
17일 오전 405번 프리웨이를 충격에 빠뜨렸던 여성 운전자가 체포됐다.
LAPD는 이날 오전 4시 30분 경 한 여성이 운전하는 흰색 밴이 경찰차를 들이 받은 뒤 추격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경찰의 추격전이 시작되자 여성은 오히려 자를 반대방향으로 돌려 자기를 따라오던 경찰차를 들이받으려 시도했다.
오히려 경찰차가 여성의 밴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우여곡절끝에 경찰은 여성의 차를 들이받으며 차량을 멈추어 세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성의 질주는 끝나지 않았다.
여성과 경찰은 405번 프리웨이에서 추격전을 이어가다 어느 순간 여성의 차량은 반대방향으로 운전하기 시작했다.
여성의 차량은 경찰의 추격을 받으면서도 405번 프리웨이 반대방향으로 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았지만 멈추지 않았다.
결국 여성의 차량은 추격전 때문에 프리웨이에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들 사이로 돌진해 여러대의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고 멈춰섰다.
여성은 자신의 밴에서 내려 대형 컨테이너 트럭위에 올라 앉아 손가락으로 경찰에게 총격을 가하는 시늉을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약물에 취한 것으로 추정됐다.
결국 피투성이가 된 여성은 체포돼 일단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당한 경관 2명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해졌고, 그녀의 불법 운전으로 사고 당한 운전자들 중에는 크게 다친 운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40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은 이번 사건 수사와 정리작업으로 이날 오전 9시 45분까지 폐쇄됐다 해제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