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임원과 세 번째 아이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본 질리스 뉴럴링크 이사는 머스크 CEO와의 사이에서 세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두 사람은 2021년 쌍둥이 자녀를 낳은 바 있다. 이로써 머스크의 자녀는 모두 11명이 됐다.
지난해 9월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질리스에게 자기 정자를 기증하겠다며 출산을 권유했고, 질리스가 이에 동의하면서 체외 수정을 통해 이란성 쌍둥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와 질리스는 해당 보도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 머스크가 그의 또 다른 회사 스페이스X에서 그동안 여러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상대 여성 중 1명은 머스크에게서 자신의 아이를 낳아달라는 요구를 여러 차례 들었으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엑스에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 전날 유럽의 출산율 감소 관련 게시물에 답글로 “문명이 (성인 기저귀와 함께) 낑낑거리며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 부유한 경제국들의 출산율이 1960년 이래 절반으로 줄었다는 기사 게시물에 “인구 붕괴 재앙”이라고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