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인타운 빈집털이범 검거를 위해 기동타격대(SWAT)를 긴급 동원해 포위망을 구축했으나 용의자 검거에는 실패했다.
1일 온라인 매체 패치닷컴은 지난 달 31일 오후 3시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 인근 2가 선상의 한 주택이 절도 피해를 당해 경찰이 기동타격대까지 출동해 수시간 동안 인근 지역을 봉쇄하고 범인 검거에 나섰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경찰은 집 주인의 신고를 받고 이례적으로 경찰 기동타격대와 K-9수색견을 동원해 집 내부는 물론 인근 지역을 포위하고 이날 밤까지 수색작전을 벌였다.
절도 피해를 당한 주택은 한인타운 웨스턴가에 인접한 4500블럭 W. 2nd. St. 인근 한 주택으로 집 주인은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절도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주
이 주민은 이날 오후 3시 집에 돌아왔을 당시 주택 내부 문들이 열려있어 경찰에 절도 피해 신고를 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주택 내부와 인근 지역을 수색했으나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이날 저녁 8시 37분 철수했다.
경찰은 피해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을 당시 빈집털이범이 주택 내부에 숨어 있엇던 것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일에도 주변 지역 수색을 계속했으나 범인을 찾지 못했다.
한편, LA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9까지 한인타운 지역은 빈집털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톱5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빈집털이가 가장 많이 보고된 곳은 ‘우드랜드 힐스’로 총 3,920건을 기록했고, 이어 ‘샌피드로’(3,700건), ‘밴나이스’(3,558건), ‘다운타운’(3,489건), 이어 한인타운(3,223건)의 순이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