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데이를 맞아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LA 웨스트레이크 지역의 홈디포 매장에 진입해 시위를 벌이며 영업이 일시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1일 오후, “ICE를 홈디포에서 몰아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든 시위대가 매장 입구와 계산대 주변을 점거하면서 약 20분간 영업이 중단됐다. 일부 시위대는 계산대를 차지하며 구호를 외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몇 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이후 시위대는 매장 밖으로 이동해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를 주최한 측은 ICE 단속 과정에서 홈디포가 사실상 공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용직 노동자들이 체포되지 않도록 기업이 보다 적극적인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홈디포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이민 단속이 언제 진행되는지 사전에 통보받지 않으며, 해당 작전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ICE나 국경순찰대와 협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연방 집행 기관이 매장이나 주차장에 들어오는 것을 법적으로 막을 권한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 당국은 지난해 여름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 기조 이후 LA 일대 여러 홈디포 매장을 중심으로 단속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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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