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오헤어국제공항의 비공개 특별 수하물실 안에서 40대 여성이 수하물이동 컨베이어 벨트에 끼인 채 숨져 있는 것을 소방구조대원들이 발견했다.
시카고 소방대의 래리 랭포드 대변인은 이 날 아침 7시 45분 공항에서 수하물 이동 벨트에 사람이 끼여 있다는 전화가 걸려와서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여성이 일반인용이 아닌 별도의 수하물실 안의 이동용 벨트에 얽힌 채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 수하물실은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곳이 아니며, 구조대에 따르면 사망자는 40세 쯤 된 여성으로 확인되었다고 랭포드 대변인은 말했다.
미 연방 노동부의 스캇 앨런 대변인은 노동부 산업보건안전국 직원 한 명이 현장에 나가 조사한 결과 숨진 여성은 공항 직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그 여성이 어떻게 그 수하물실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랭포드 대변인은 더 이상 자세한 사항은 말하지 않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은 문제의 여성이 경찰이 갔을 때 이미 의식과 반응이 없었다며, 현장에서 사망이 선고되었다고 밝혔다.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숨진 여성이 처음 발견된 것은 새벽 2시 27분이었다. 소방대는 왜 5시간이 지나서야 소방대에 연락이 왔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 공보팀은 왜 그런 신고 지연이 일어났는지를 묻는 AP통신의 이메일 질문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 대변인도 휴대전화 문자 문의에 대해 답신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