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 의료·복지 단체 이웃케어클리닉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 갈라를 열고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웃케어클리닉은 지난 17일 LA 다운타운 인터컨티넨탈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제40주년 기념 갈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롭 후쿠자키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협력 기업 관계자와 선출직 공무원, 지역사회 리더, 보건·복지 전문가 등 4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986년 9월, 김영옥 대령이 “언어와 출신, 경제적 이유로 의료 서비스를 거부당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LA 한인타운의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한 이웃케어클리닉의 출발을 되짚었다. 당시 ‘한인건강정보센터’로 출범한 이 단체는 40년 동안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대표 커뮤니티 클리닉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클리닉의 지원으로 건강과 삶을 회복한 환자들의 사례가 영상으로 소개돼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웃케어클리닉 측은 설립 초기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공동체 정신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린 박 소장은 “질병은 소득을 묻지 않고, 암은 출신을 묻지 않는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의료 접근성을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의 후원 덕분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지고 환자와 가족들이 소중한 시간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갈라에서는 각 분야 인사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차세대 개척자상은 김병수 USC 총장, 리더십 공로자상은 호세 헤르난데즈 우주비행사, 선구자상은 메리암 브라운 남가주가스컴퍼니 CEO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이웃케어클리닉의 설립 이념을 강조하며 의료·복지 서비스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신규 암 진단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웃케어클리닉은 2013년 한인 단체로는 처음으로 연방정부 인증 의료기관(FQHC)으로 지정됐다. 현재 6개 거점 클리닉과 약국, 2개 양로보건센터(ADHC)를 운영하며 연간 2만3천 명 이상의 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벵골어, 태국어 등 5개 이상 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지원서비스부를 통해 맞춤형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