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가운데)이 16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대회를 관람하고 있다@KimAnhUS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각) 종합격투기 UFC 대회가 열린 경기장에 깜짝 등장해 기립 박수를 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저녁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대회를 관람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수 키드 록의 히트곡 ‘아메리칸 배드 애스’에 맞춰 선수처럼 입장하자 2만명에 가까운 관객이 기립한 채 환호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주먹을 휘두르며 화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측근들과 함께 데이나 화이트 UFC CEO의 안내를 받으면서 경기장 앞에 마련된 VIP석으로 이동했다.
머스크 CEO 이외에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동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970년대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의 노래 YMCA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승리한 선수에게 박수로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또 팟캐스트 진행자 존 로건 등 UFC 중계팀과 악수를 나눴다. 젊은 남성층에 인기가 높은 로건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인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날 UFC 관람 일정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