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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매체, 트럼프에 대한 반대 편견에 눈이 멀어 매우 안타까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둘째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가 폭스TV 주말 프로그램을 맡아 22일 첫 방송이 시작됐다.
트럼프의 둘째 아들 에릭의 부인인 라라는 ‘라라와 함께 하는 나의 견해(My View with Lara Trump)’라는 프로그램을 맡았다. 방송은 현지시간 밤 9시부터 1시간 동안이다.
첫 출연자들은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로서의 후광을 보여주듯 ‘백악관 역사상 최연소 대변인’인 캐럴라인 레빗(27)과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팸 본디 법무장관 등이었다.
라라는 트럼프 대선 기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공동위원장을 맡아 자금을 관리하는 등 당선에 큰 공을 세웠다.
그는 트럼프 당선 후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마코 루비오가 국무장관에 지명되면서 비게 된 자리로 갈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친 트럼프 방송인 폭스뉴스 앵커를 맡아 화제가 됐다.
레빗은 백악관 대변인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다.
그는 최연소 대변인으로서의 소감에 대해 “상상도 못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변인이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역동적인 대통령이며 매일 백악관에 출근해서 일할 때마다 큰 축복을 받는다”며 “이 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 비 전통적 미디어의 출입에 대해 “백악관에 새로운 목소리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으며 진실과 사실을 연단에 내세울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행히도 주류 매체는 트럼프에 대한 반대 편견에 눈이 멀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레빗은 백악관 통신실에서 인턴으로 정치 여정을 시작해 후에 홍보 보조 비서로 직원에 합류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폭스뉴스는 레빗은 트럼프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를 해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에 대해 배운 가장 좋은 점은 그가 훌륭한 청취자라는 것이다. 그는 방에 있는 모든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라라는 폭스뉴스 프로그램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폭스뉴스에 나의 목소리를 다시 전달하고, 미국 국민과 직접 대화하고, 이 나라를 이렇게 훌륭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강조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황금기의 성공을 취재하면서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고, 나의 미래를 어디로 이끌지에 대해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버드 국장은 민주당 하원의원에서 트럼프 정부에 함께 하게 된 동기와 정보기관의 정치화에 대한 문제 의식 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