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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상의, 삼성전자 파업에 ‘우려 표명’ .. 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연쇄적 영향 미칠수도" 경쟁 국가들 반사이익 얻을 가능성도 거론

2026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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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지난 2월1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 특별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12. bluesoda@newsis.com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가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과 파업 가능성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성과 한국의 투자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암참이 해당 문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경제계에서도 이를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 공급망 안정성과 직결된 사안으로 보고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암참은 국내에 진출한 미국 및 글로벌 기업들을 폭넓게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 상의다.

11일 암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컴퓨팅, 자동차, 에너지 산업 등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AI 관련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운영 안정성이 글로벌 기업과 공급망 파트너들에게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암참은 삼성전자에서 상당한 수준의 생산 차질이나 운영 불확실성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내 공급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AI·클라우드·첨단 제조·산업기술·에너지 분야 기업 상당수가 한국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긴밀하게 연결된 글로벌 경제 구조 속에서 전략 산업 내 운영 차질이 특정 기업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암참은 핵심 수출 산업 내 노동 불확실성이 한국의 장기적인 투자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집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생산 및 조달 거점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경쟁 국가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 암참이 최근 발표한 ‘2026 국내 경영환경 설문조사’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아시아 지역본부 선호 거점 순위에서 한국이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들은 노동 정책과 규제 예측 가능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환경 등을 주요 투자 판단 요소로 꼽았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공급망 회복력과 운영 안전성, 장기적인 경영 예측 가능성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환경 조성이 한국의 장기적인 글로벌 경쟁력 유지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양일 간 사후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일각에서는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노사 양측 모두 부담이 큰 만큼, 일정 수준의 절충안이 도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협상 결렬 시 노조는 오는 21일 부터 총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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