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완공일자가 계속 늘어지면서 비용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개통이 3년이나 미뤄지고 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도 공항측도 시공사측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세금만 계속 매년 들어가는 중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LAX에서 개통이 수년째 미뤄진 피플 무버 ‘스카이링크’가 99.6% 완공됐지만, 재정 문제와 공항 당국과 시공업체 간 갈등으로 개통 일정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는 스카이링크 관련 12억 달러 규모 채권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낮추고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렸다.
33억 달러 규모인 이 사업은 10월 8일과 12월 8일 중요한 기한을 앞두고 있다. 추가 지연이 발생하면 대출기관이 상환을 요구하거나 LA시와 시공업체 LINXS의 계약이 해지될 가능성도 있다.
스카이링크는 LAX 터미널과 주차장, 차량호출 서비스 구역, 렌터카 시설을 연결하고 메트로와도 연계될 예정이다.
당초 2023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계속 늦어졌으며, 2026년 FIFA 월드컵 전 개통 목표도 놓쳤다. 현재 공사는 거의 끝났지만 승객 운송을 시작하려면 추가 시험과 안전·운영 검토가 필요해 실제 개통은 2026년 말까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시공업체 LINXS는 지연의 책임이 공항 당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LA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LA 카운티 민간 대배심은 앞서 지연의 책임이 대부분 시공업체에 있다고 판단했다.
스카이링크는 완공되면 약 300억 달러 규모의 LAX 현대화 사업의 핵심 교통시설이자 2028년 LA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한 주요 교통수단이 될 전망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