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가주마켓 맞은편에서 수년째 공사가 이어졌던 대형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가 마침내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착공 이후 사실상 5년 만이다.
부동산 전문 매체 어바나이즈 LA(Urbanize LA)에 따르면 옥스포드 애비뉴와 5가 인근, 가주마켓 바로 앞에 위치한 ‘500 S. Oxford Ave.’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의 외부 가림막이 최근 철거됐다. 당초 2020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장기간 지연되며 한인타운 대표 장기 공사 현장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상 7층 규모로 총 89세대 아파트와 2개 층 규모의 지하 주차장(201대 규모)으로 구성된다. 건물 내부에는 오픈형 아트리움과 수영장 데크, 입주민 공용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개발사는 어바인 기반의 프레드 앤 제이미슨(Fred & Jamison LLC)으로, 한국계 부동산 개발사 계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 매체 더 리얼 딜(The Real Deal)은 해당 회사가 한국 기업 시리우스 코퍼레이션(Sireus Corp.)과 연관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인타운 중심 상권인 웨스턴 애비뉴와 올림픽 블러버드 인근의 대표 신규 주거 개발 중 하나로 주목받아왔다. 특히 가주마켓 맞은편이라는 입지 때문에 지역 주민들에게는 오랫동안 공사 현장으로 익숙했던 곳이다.
하지만 착공 이후 공사 속도가 예상보다 크게 늦어지며 수년간 외벽 가림막이 유지됐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언제 완공되느냐”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최근 외관이 드러나면서 한인타운 중심부 신규 주거 공급 확대와 함께 주변 상권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