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에서 도난 당한 신용카드를 사용해 쇼핑을 하던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어바인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인물은 티지아나 올리바레스 브루나(42) 와 장피에르 올리바레스(38)로, 두 사람 모두 칠레 국적자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 어바인 보머 캐년 트레일헤드에서 발생한 차량털이 범죄로 시작됐다.
용의자들은 당시 차량 내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이후 두 사람은 어바인 스펙트럼 센터 쇼핑몰로 이동해, 도난 신용카드를 이용해 애플, 세포라, 룰루레몬 등 매장에서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들은 사건 후 현장을 빠져나갔으나, 쇼핑몰 보안팀이 차량 번호판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제공하면서 수사에 급진전이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도주 차량을 추적해 다나포인트에서 두 사람을 검거했다.
체포 당시 경찰은 이들의 차량에서 도난 물품 외에도 신호 교란기, 잠금 장치 해제 도구, 변장을 위한 옷가지 등을 발견했다.
어바인 경찰은 이들을 주거 침입 절도, 장물 보관, 문서 위조, 공모, 절도 도구 소지, 접근카드 절도 혐의 등으로 체포 및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