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이 선밸리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남성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를 쫓고 있다.
사건은 지난 17일 오전 5시 10분경 로스코와 로렐캐년 대로 교차로 인근 아코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어두운 색상의 허머 EV SUV 차량을 몰고 주유소에 진입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당시 두 개의 주차 공간 사이 바닥에 누워 잠들어 있었던 노숙 남성이었다.
용의자는 편의점 방향으로 차를 몰던 중 피해자를 그대로 치고 지나갔다. 이후 차량은 외부에서 기다리던 다른 사람을 태운 뒤 현장을 벗어났다. 운전자는 피해자 상태를 확인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경찰은 출동 후 주유소 현장에서 피해자가 얼굴에 피를 흘린 채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용의 차량이 현장을 떠나는 모습을 담은 감시 영상을 공개했다. 피해자의 신원 등 추가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 중 사고가 발생한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정차해 응급 서비스를 요청하고 현장에 머물러 신원을 밝히는 것이 법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 확인, 체포 및 유죄 판결에 결정적인 제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5만 달러의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보: 818) 644-8119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