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동화 작가로 변신했다.
MLB닷컴은 17일 오타니가 자신의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동화를 집필했다며 해당 책은 오는 2026년 2월 출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자신의 반려견 ‘디코이’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제목은 ‘Decoy saves opening day'(디코이, 개막전을 구하다)로,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오타니와 그의 반려견 디코이는 지난해 8월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MLB 경기에서 함께 시구를 펼쳤다.
당시 디코이는 오타니의 등번호 1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시포를 맡은 오타니는 마운드에 공을 놓고 포수 자리에 앉았고, 디코이는 그 공을 물고 오타니에게 달려가는 시구를 선보였다.
동화에선 배경을 개막전으로 바꿔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전개했다. 행운의 야구공을 집에 두고 온 디코이가 시간 안에 공을 찾아 야구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그 과정을 스토리로 풀었다.
출판사에 따르면 오타니는 책 판매 수익금을 유기동물 보호 단체를 지원하는 데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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