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경찰이 스카이다이빙 도중 사망한 한 영국 여성의 사인을 자살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했다.
2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인 제이드 다마렐(32·여)은 지난 4월 27일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중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500회가 넘는 스카이다이빙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었던 그녀가 주 낙하산이나 보조 낙하산을 펼치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사고 당일은 날씨도 맑았고 장비에도 이상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그녀가 평소 다이빙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헬멧에 카메라를 장착했지만, 사고 당시에는 카메라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찰은 그녀가 사고 전날 남자친구와 이별한 사실을 확인했다. 남자친구 역시 스카이다이버로, 두 사람은 오랜 기간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을 맡은 레슬리 해밀턴 박사는 “모든 정황을 종합했을 때, 그녀가 의도적으로 자살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러 정황을 종합해 그녀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