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주 보건국이 어린이 접종이 시작되면 즉각 접종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은 27일 5~11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승인되면 즉각 접종할 수 있는 120만 도스 이상이 확보됐다고 밝히고, 추가 백신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보건당국은 전국 4천여 곳에 접종 장소에서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보건국의 에리카 팬 박사는 “어린이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바이러스로부터 아이들을 확실히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족의 안전과 사회 안전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백신 접종 대상자가 되는 5세~11세 사이의 어린이들은 350만여명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FDA 자문기구는 지난 26일 5세~11세 사이의 어린이들의 화이자 백신을 권고했고, 내달 2일에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가 회의를 갖고 권고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권고안이 확정되면 CDC는 긴급사용 승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연말을 앞두고 어린이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11월 추수감사절 이전에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를 기대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