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LA 앤절스가 론 워싱턴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
앤절스는 9월 30일 워싱턴 감독이 내년 시즌 감독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MLB닷컴, ESPN 등은 구단이 레이 몽고메리 감독대행과도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앤절스는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들어간다.
MLB 최고령인 워싱턴 감독은 건강 문제로 인해 지난 6월21일 팀을 잠시 떠났다.
약 두 달 만인 8월말 공식 석상에 나선 워싱턴 감독은 “사실 심장 수술을 받았다. 현재 회복 중”이라고 공개했다.
아울러 “올해 복귀하긴 힘들지만, 내년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만 계약 연장 옵션을 가진 앤절스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성적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워싱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인 2024시즌 앤절스는 63승 9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올해 워싱턴 감독이 팀을 떠나기 전까지는 36승 38패에 머물렀다.
앤절스가 워싱턴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2025시즌 뒤 팀을 떠난 사령탑은 브루스 보치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까지 4명으로 늘었다.
ⓒ KNEWS LA 편집부 (knews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