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서디나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전국 시니어 반려동물 입양의 달(National Adopt a Senior Pet Month)’을 맞아, 11월 한 달 동안 5세 이상 반려동물의 입양 비용을 전액 면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입양비 면제는 메리코스 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나이든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의 장점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패서디나 휴메인의 대표이자 CEO인 크리스 라몬은 “시니어 반려동물은 대체로 차분하고, 이미 배변훈련이 되어 있으며, 새로운 집에서도 바로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무엇보다 그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사랑을 줄 수 있는 깊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이가 들었을지는 몰라도, 여전히 사랑이 넘친다. 그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입양인은 다정하고 헌신적인 친구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양 가능한 모든 개와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을 마쳤으며, 마이크로칩이 삽입되어 있고 나이에 맞는 예방접종도 완료됐다. 새로 입양하는 사람은 제휴 수의사와의 무료 건강검진 기회와 함께 반려동물 관리에 관한 안내 자료도 받게 된다.
11월 한 달 동안 시니어 반려동물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은 패서디나 휴메인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는 보호소 입양 시간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