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베어 스키장에서 21세 쌍둥이 스키어가 스키 리프트에서 팔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영상으로 포착됐다.
데 미란다-아르세 쌍둥이인 루라와 레이젤은 친구와 함께 24일(화) 이날 세 번째 슬로프를 타던 중 루라가 미끄러졌다고 전했다. 지상에 있던 다른 스키어가 그 긴박한 순간을 촬영했다.
레이젤은 “언니가 실수로 미끄러지며 거의 떨어질 뻔했다”며 “친구가 언니에게 ‘움직이지 마’라고 소리쳤다. 언니는 공포 상태였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레이젤이 팔을 뻗어 리프트에 매달린 언니를 붙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루라는 “몸이 너무 아팠고, 정말 무서웠다”며 “밑을 내려다보니 죽음을 계속 떠올렸다”고 말했다.
촬영자 피어스 마이어는 충격을 받으며 영상을 녹화했다. 그는 “리프트 의자들이 언덕 위로 올라오는 걸 보고 있었다”며 “리프트가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영상보다 훨씬 오래 매달려 있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스키장 측은 오후 3시경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가운데 스키어가 리프트에서 매달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즉 이들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베어 스키장은 부상자는 없었지만, 이번 영상이 안전 수칙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레이젤은 언덕을 오르는 리프트에서 턱걸이를 시도했으며, 언니도 따라 하다 미끄러졌다고 전했다.
루라는 결국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려왔다.
루라는 “언니와 친구를 사랑하고, 나를 구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