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디나의 한 침례교회가 담임목사의 폭행 의혹으로 내홍에 휩싸여 교회 내부가 심각한 갈등 국면에 들어갔다.
교인 일부는 “목사가 여성 장로를 시멘트 계단에서 밀쳐 부상을 입혔다”고 주장하며 담임목사의 사퇴와 교회 운영진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논란은 지난 2025년 10월 7일 발생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교회 외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여성 원로가 시멘트 계단 아래로 밀려 넘어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일부 교인들은 로렌츠 로즈먼 담임목사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1일 EUR웹(EURweb)는 가디나 불라랜드 선교 침례교회 교인들은 담임목사 로렌츠 A. 로즈먼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즉각적인 책임과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혹의 당사자는 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엘리스 킬고어 맥토 장로로 일부 교인들은 로즈먼 목사가 이와 관련된 물리적 충돌 사건으로 최근 체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EUR웹은 “LA카운티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서 체포 기록 또는 법원 접수 문서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도 해당 사안에 대해 공개 입장을 내지 않았고, 교회 측 역시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교인들과 지역 인사들은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교회 지도부가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커뮤니티 활동가 나지 알리는 교인들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리더십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항의 집회를 예고했다.
이번 논란은 폭행 의혹뿐 아니라 담임목사의 학력·학위 표기 문제로도 번졌다. 일부 교인들은 로즈먼 목사의 이력서에 박사 학위가 기재된 점을 두고 “명예학위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해당 주장 역시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EUR웹은 전했다.
현재로선 사건의 사실관계와 형사 절차 진행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만큼, 교회 안팎의 갈등은 ‘의혹 제기-해명 부재-불신 확산’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