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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바닥 뜯었더니…100년 전 금화 409개 ‘와르르’, 얼마길래

2026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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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토르조크의 주택 아래에서 409개의 금화가 발견됐다. (사진 출처: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

러시아의 오래된 주택 아래에서 약 100년 전 숨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금화 409개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과학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와 전러시아 역사·민족지박물관 연구진이 지난해 러시아 토르조크의 한 오래된 주택 하부를 조사하던 중 금화 409개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발굴 과정에서 깨진 도자기 조각을 발견했는데, 도자기 용기 안에서 금화가 쏟아져 나왔다. 금화는 10루블 387개, 5루블 10개, 15루블 10개, 7,5루블 2개 등 총 409개였다.

발견된 금화는 1848년부터 1911년 사이에 주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은 1917년 러시아 혁명 이전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 금화 더미가 러시아 혁명이 시작된 때나 그 이후 숨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혼란 속에서 소유자가 훗날 다시 찾기 위해 숨겨 놓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해당 시기에 이 지역에는 24가구가 거주했지만 정확히 누가 숨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화의 총액은 4085루블이다. 1916년 당시 환율을 적용하면 610달러(약 90만원)에 해당한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현재 기준 약 1만8000달러(약 2665만원) 수준이다.

다만 금의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가치가 훨씬 높아질 수 있다. 매체는 90%가 금으로 이루어진 10루블짜리 주화 하나를 용해해 추출할 수 있는 금의 현 시세는 약 1300달러(약 192만원)에 달한다며, 전체 금화 가치는 50만 달러(약 7억4000만원)을 크게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발견된 금화를 향후 전러시아 역사·민족지박물관에 이관해 보존 및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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