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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다리 후리기 후 초크’…도끼 난동범 제압 종합격투기 10대(영상)

경찰직 제안에 "이미 군입대 예정" 거절

2026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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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의 한 세차장에서 도끼를 들고 위협하는 용의자를 세차장 10대 직원이 종합격투기 기술로 제압하고 있다. 자료 매리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플로리다주의 한 세차장에서 도끼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30대 남성이 종합격투기 기술을 구사한 18세 청년에게 제압당해 경찰에 체포됐다.

13일 폭스35 올랜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매리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전날 밤 세차장에서 도끼로 직원을 위협하며 소란을 피운 용의자 브라이스 테이어(36)를 가중 폭행 및 마약 기구 소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 일요일 밤 영업 종료를 앞둔 오후 9시 40분쯤 오칼라 인근의 한 세차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최근 미 육군 입대를 앞두고 있던 18세 직원 리오돈 피노와 그의 동생을 포함한 10대 직원들이 근무 중이었다.

용의자 테이어는 배낭에 매달아 두었던 도끼를 꺼내 들어 피노를 위협하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종합격투기 훈련 경험이 있던 피노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피노는 용의자가 도끼를 낮게 내린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단숨에 테클로 그를 바닥에 쓰러뜨렸다.

동료 직원이 땅에 떨어진 도끼를 치우는 사이, 피노는 용의자를 밑에 깔고 앉아 ‘초크 홀드’ 기술로 완벽히 제압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관들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도 여전히 피노가 용의자를 누르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테이어는 이전에도 해당 세차장 인근에서 구걸하거나 무단 침입해 쫓겨난 전력이 있는 인물로 밝혀졌다. 체포 당시 그의 소지품에서는 메탐페타민 흡입용 파이프 등 마약 관련 도구도 발견됐다.

피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내 동생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며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건 이후 매리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측은 피노의 용기 있는 대처에 감탄하며 그에게 경찰직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피노는 이미 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어 이를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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