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가 보기에는 현재 불경기는 코비드 기간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본다. 그런데 코비드 시기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는 점은 당시에는 모든 업체들이 영향을 받았지만 현재는 잘 나가는 가게는 잘 되고 안 되는 업소는 엄청나게 고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요식업계에서 대부분의 고객이 한인이 아닌 식당은 잘 나가서 새로운 지점을 오픈하는 반면 대부분의 손님이 한인인 식당은 코비드 기간 보다 더한 불경기를 겪고 있다. 이런 불경기에도 클라이언트들중에 현재 있는 가게들을 확장하는 식당들이 많은데 이들은 대부분 코리아타운에 위치해 있지 않거나 고객들이 대부분 비한인들이다.
그런데 이런 피상적인 차이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는 고객들을 대하는 태도라고 본다. 최근 SNS에 올라온 몇몇 고객들의 불평들을 보면 아직도 이 식당들이 정신들을 못 차렸다고 느껴졌다.
LA 코리안타운에 있는 C 갈비집은 혼자 왔다고 문전박대 당하고 쫒겨났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또한 LA 코리아타운의 한 쇼핑몰에 위치한 S 바비큐에 갔던 한 한인은 손님들이 많아서 혼자 일하는 서버가 바빠 음식이나 추가 주문은 좀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그런데 결재하는 순간 팁을 현금으로 주려고 계산기의 팁섹션에서 skip을 누르니 그 서버가 아닌 다른 직원이 왜 skip을 누르셨냐고 큰소리로 꾸짓듯이 말씀하셔서 완전 황당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이 고객은 “현금 으로 드릴껀데요” 라고 말하니 “아네”하면서 수그러들었 다고 불평했다.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열심히 일했던 서버를 따로 불러 팁을 주고 나왔는데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다고 SNS에 올렸다. 이런 본인의 경험들을 올리면 실명이 밝혀진 이 식당에 도움이 될 리 없다.
마지막으로 LA 타운내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한 고기집에 오랫만에 만난 친구랑 저녁 먹으러 갔던 한인은 그 식당 직원한테 반찬 리필을 요청헀다가 “벌써 3번째 리필 아닌가 요?’ 라면서 친구를 흘기면서 쳐다보았다고 이 한인은 SNS에 올렸다. 너무 충격을 받아서 화가 난 이 한인은 내부 테이블들이 만석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어이가 없어서 다른 직원에게 불평했더니 3번째 리필 아닌가요 라고 지적한 직원이 매니저급도 아니 라는 대답을 들었다. 이 한인은 어느 영업하는 식당 직원이 손님한테 세번째 리필해서 드시는거 아닌가요라고 말을 하냐고 따졌다. 그랬더니 다른 직원이 미안하다고 콜라와 계란찜을 서비스로 대신 준다고 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아무리 타운내 식당 직원 구하기 힘들어도 이런 수준은 참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필자도 몇년전 H 갈비집에 갔다가 반찬을 리필해달라는 요구에 반응이 없어서 우리 테이블을 담당하지 않은 다른 직원에게 반찬 리필을 부탁했다. 그런데 그 결과 반찬 리필이 두 서버들을 통해서 나온 것이다. 그랬더니 왜 두번 반찬 리필을 시켰냐는 핀잔을 서버로부터 받았다. 그런 다음부터 다시는 그 갈비집에 안 간다.
이렇게 식당업주들은 본인들의 비즈니스가 왜 안 되는 지 여부를 불경기같은 외부 이유 에서 뿐만 아니라 직원 관리와 고객들의 불평 대응처럼 내부 요인들에서도 찾아서 그걸 수정하는데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