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교육원과 전라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한국문화 발표대회가 올해로 3회를 맞으며 남가주 학생들의 한국문화 이해와 참여 열기를 다시 확인시켰다.
양 기관은 4월 17일 LA한국교육원에서 ‘제3회 내가 사랑하는 한국문화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행사로, 한국어 실력에 따라 학생 통역사 부문(한국어 60% 이상 사용)과 학생 홍보대사 부문(한국어 20% 이상 사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남가주를 비롯해 네바다, 애리조나 지역 중·고교 한국어반 학생 50명이 참가했으며, 예선 영상 심사를 통과한 13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발표를 이어갔다. 참가 학생들은 한글, 정, 경기민요, 설날, 부채춤, 한복, 존댓말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녹인 스토리텔링 방식 발표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년 수상자인 Sarah Yoon과 David Hirota 학생이 사회를 맡았고, 올해 수상자들에게 어사화를 전달하며 전통을 이어갔다.
대회 결과 학생 통역사 부문 한글대상은 West High School 9학년 Chloe Kim 학생이, 학생 홍보대사 부문 한글대상은 Palos Verdes Peninsula High School 12학년 Sakura Saito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을 포함한 총 13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LA한국교육원 학생 통역사 및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돼 지역 내 한국 관련 행사에서 통역과 문화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향후 한국 대학 유학 시, 교육원과 협약을 맺은 대학으로부터 학비 감면 또는 면제 등 장학 지원 혜택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학생 통역사 부문 대상을 받은 Chloe Kim 학생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한국어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외교관이 돼 양국 문화를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보대사 부문 대상을 수상한 Sakura Saito 학생은 “한복을 통해 한국 문화의 배려와 존중을 느꼈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Nancy Kim 교사는 “학생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전라남도교육청 김미정 장학관은 “학생들의 시각이 다양해지고 발표 수준도 높아졌다”며 교육적 성과를 강조했다.
이병승 LA한국교육원 원장은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통해 연결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A 한국 교육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