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의 한 공항에 착륙한 전용기에서 불법 상어 지느러미가 적발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어류 야생 동물보호국(California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CDFW))은 28일 발표를 통해 지난 2월 하와이에서 출발한 전용기에서 상어 지느러미 40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항공기가 불법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추적에 나섰으며, 착륙 직후 탑승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탑승자들은 상어 지느러미를 소지하고 있었음을 인정하고 수색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결과 기내에서는 건조 및 냉동 상태의 상어 지느러미가 발견됐다.
캘리포니아주는 2011년 제정된 ‘법안 376호(AB 376)’에 따라 상어 지느러미의 소지, 판매, 유통 등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상어 몸체에서 분리된 지느러미를 보유하는 행위는 현재 미국 전역과 세계 여러 국가에서도 불법이다.
CDFW는 “지느러미만을 얻기 위해 상어를 포획하는 행위는 잔혹할 뿐 아니라 해양 생태계에도 심각한 피해를 준다”며 “상어는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개체 수 감소는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캘리포니아 지역 검찰에 송치됐으며, 당국은 해당 물품이 조직적인 밀거래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당국은 불법 야생동물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적극 제보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최근 연방 동물보호국은 전국의 항만에서 대규모로 밀반입되던 상어 지느러미를 압수한 바 있다.
한편, 상어 지느러미, 샥스핀은 고급 식재료로 중국음식에 많이 사용된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