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 LA 팜스 지역 인근 10번 프리웨이에서 난폭운전으로 추정되는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해 여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지목된 운전자는 현장에서 도주를 시도하다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사고는 4일 오후 7시 직후, 사우스 로버트슨 블러버드 인근 동쪽 방면 1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LA 소방국은 토요타 프리우스 차량 한 대가 완전히 화염에 휩싸여 있는 상태를 발견했다.
KTLA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현장을 목격한 건설 노동자 제이컵 디건은 문제의 운전자가 차량 사이를 위험하게 지그재그로 오가며 고속 주행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디건은 해당 차량이 갑자기 4개 차선을 가로질러 이동하다 프리우스 후미를 들이받았고, 충격으로 프리우스를 포함한 차량 3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프리우스 차량에서는 곧바로 큰 불길이 치솟았다.
또 다른 목격자인 이브 포린착은 “눈앞에서 그렇게 큰 화재를 본 적이 없다”며 “검은 연기와 작은 폭발음들이 이어졌고 열기가 엄청났다.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뛰어간 디건은 골프채로 불타는 차량 창문을 깨려 했지만 화염이 너무 거세 접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를 시도하던 중 사고를 낸 운전자가 프리웨이를 따라 도주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곧바로 뒤쫓아가 제압했다고 말했다.
디건은 “그를 태클해 바닥에 눕힌 뒤 ‘여기 앉아 있으라’고 말했다”며 “계속 도망가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다른 시민들도 합세해 운전자를 붙잡고 있었으며,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가 도착해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
현재까지 사망한 여성 피해자와 체포된 운전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음주 및 난폭운전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충격적인 장면에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포린착은 “세상이 뭐라고 하든 LA에는 낯선 사람을 돕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