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한성호가 한인 2명을 총격 살해한 광장시장 몰과, 도주 끝에 붙잡힌 인근 H마트 몰 모습. [사진 ABC10]텍사스 캐롤턴의 한인 상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피해자 전원이 한인인 것으로 확인되며 충격이 커지고 있다.
캐롤턴 경찰국에 따르면 5월 5일 오전 10시 직전, 주고속도로 121번과 웨스트 헤브론 파크웨이 교차로 인근 ‘케이타운 플라자(K Towne Plaza)’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일대는 한인 상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첫 번째 사진: 총격 사건이 발생한 텍사스 캐롤턴 케이타운 플라자 외부에 출입 통제선이 설치된 모습. [사진 WFAA]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차 케이타운 현장에서 총격을 당한 4명을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현장에서 숨졌다. 나머지 3명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경찰은 2차 현장에서 또 다른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 이번 사건의 사망자와 부상자 등 희생자는 모두 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한씨는 식당 렌트비 문제로 건물 관리 업체측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는 중이었으며 총에 맞은 한인들은 건물관리 업체 관계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69세 한인 남성 한승호로 특정했으며, 사건 직후 도주한 뒤 수 마일 떨어진 코리아타운 쇼핑센터 인근에서 짧은 도보 추격 끝에 체포했다.
로베르토 아레돈도 캐롤턴 경찰서장은 브리핑에서 “피해자들은 용의자와 비즈니스 거래를 위해 만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건은 무작위 범행이 아닌, 기존에 알고 있던 관계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증오범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캐롤턴 케이타운 플라자 주차장 일대에 경찰 차량과 수사 인력이 배치된 채 현장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사진 WFAA]현장에는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여러 연방 수사기관이 출동했으며, 항공 촬영 영상에는 FBI 요원들이 집결한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은 현재 추가적인 위협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아직 피해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