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산타로사의 한 작은 한식당이 ‘부대찌개’ 한 그릇으로 한국전쟁의 기억과 이민자의 가족사를 함께 풀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소노마 지역 매체 프레스 데모크랫은 최근 산타로사의 한식당 ‘서울 투 도쿄 키친(Seoul to Tokyo Kitchen)’과 오너 셰프 알버트 박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버트 박은 한국전쟁 이후 북한을 탈출한 아버지의 기억과 자신이 성장하며 먹어온 음식들을 메뉴에 담아내고 있다. 특히 대표 메뉴인 부대찌개는 전쟁 직후 미군 부대에서 나온 식재료와 한국의 김치·고추장 문화가 결합해 탄생한 음식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식당의 부대찌개는 스팸, 소시지, 두부, 김치, 라면 등을 넣고 테이블 위에서 직접 끓여 먹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미국식 재료와 한국 특유의 매운 발효 맛이 어우러져 현지 고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알버트 박은 시카고에서 아버지가 운영하던 그리스 식당에서 일을 시작한 뒤 일본식 고급 스시 레스토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어릴 때 먹고 자란 음식”을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항상 한국 식당을 원했다. 이 식당은 아버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투 도쿄 키친’은 산타로사 코피 파크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설렁탕, 불고기, 비빔밥, 떡볶이, 잡채, 갈비구이 등 다양한 한식과 일본식 메뉴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육수는 최대 48시간 동안 우려내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현지 매체는 특히 갈비구이, 떡볶이, 잡채, 냉면, 돌솥비빔밥 등을 추천 메뉴로 소개하며 “현지 가족 고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한식”이라고 평가했다,
open 11 a.m. to 3 p.m. and 4-9 p.m. Monday through Saturday and 3-8:30 p.m. Sunday.
3082 Marlow Road, Suite B3, Santa Rosa, 707-919-3014, seoultotokyokitchen.com
스시뉴스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