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레스토랑 라운지의 공동사업 파트너인 로버트 안씨는 지난 20일 LA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 소송을 제기하고 로버트 김씨가 수년간 수백만 달러 규머모의 조직적인 회사자금 유용 또는 횡령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본보가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로버트 김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소 313만1,517달러 이상의 회사 자금을 개인 용도로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고측은 소장에서 된 소장에서 ‘동업자인 로버트 김씨가 개인 신용카드 대금 상환은 물론 고급식당과 술집, 가라오케 비용, 호텔 및 여행 경비, 우버·우버이츠·도어대시 사용료, 넷플릭스 구독료 등까지 회사 비용처럼 처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소장에는 로버트 김씨가 한국 여행시 방문한 서울 유흥업소 지출 내역까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25년 서울 방문 당시 ‘Iris’, ‘Libra Private Bar’, ‘Mini Bar Hannam’ 등 서울 업소에서 수천달러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서울 업소 ‘Iris’에서는 같은 날 두 차례에 걸쳐 3,500달러 이상이 결제된 것으로 소장에 적시됐다. 원고측은 소장에서 이러한 지출은 ‘마마 라이언’ 운영과는 무관한 로버트 김씨 개인의 유흥성 지출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소송이 한인 외식업계에 비상한 관심으로 모으고 있는 것은 이번 사건이 단순 횡령 의혹을 넘어 한인타운 유명 레스토랑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번 소송이 자칫 한이 외식업계 전체를 뒤흔드는 초대형 스캔들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원고측은 또 소장에는 로버트 김씨가 ‘마마 라이언’의 자금과 노동력을 자신과 관련된 다른 사업체 운영에 사용했다는 주장도 담겼다. 로버트 김씨는 한인타운 6가와 웨스턴가의 핸드롤 레스토랑 ‘노리카야'(Norikaya), 파스타 레스토랑 ‘라파바'(Lapaba), 멤버십 클럽 ‘휴'(Club Hue) 등 한인타운 유명 레스토랑들의 경영에 깊숙이 참여해 온 인물이다.

원고측은 소장에서 로버트 김씨가 공동 운영자로 일하면서 ‘마마 라이언’의 자금을 자신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레스토랑들의 비용을 지출하는데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마마 라이언의 직원을 다른 레스토랑에서 일하도록 하거나 벤더 비용까지 처리한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원고측은 김씨가 공동 운영자의 승인 없이 총 23만6천달러 규모 고금리 대출까지 회사 명의로 실행했고, 자금 사용처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원고측은 또 소장에서 로버트 김씨가 회사의 재정난 속에서도 스스로 자신에게 월 1만6천달러씩 오너 보수를 지급했을 뿐 아니라, 변호사가 경고를 한 이후에도 추가로 4만 달러를 회사 자금에서 인출했다고 주장했다.
‘마마 라이언’은 LA 나이트라이프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탄 곳이다. 한인타운 웨스턴가와 6가 코너에 위치한 이 곳은 고급 라운지와 레스토랑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돼 왔으며, 가수 지드래곤(GD)과 BLACKPINK 일부 멤버들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K팝 셀러브리티와 LA nightlife 문화가 만나는 대표적인 한인타운 핫플레이스로 꼽혀왔다.
공동 운영자로부터 소송에 피소된 로버트 김씨는 그동안 한인타운 외식·나이트라이프 업계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인물이다.
특히 라파바는 LA 유명 셰프 낸시 실버턴(Nancy Silverton)과 조 바스티아니치(Joe Bastianich)와 함께 진행된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어 이번 소송 파장이 한인타운을 넘어 LA 외식업계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공동운영자인 로버트 안 개인과 함께 RX2 Partners LLC 및 마마 라이언 운영 법인인 6th Street Partners LLC 측이다. 소장에 따르면 RX2 Partners는 로버트 안과 로버트 김이 각각 50% 지분을 가진 공동 운영 회사다.
피고는 로버트 김 개인과 함께 RK Hospitality LLC, KTown Hospitality LLC, KTown Pasta LLC 등 김씨와 관련된 사업체들이다. 소장에 따르면 KTown Hospitality는 노리카야, KTown Pasta는 라파바 운영 법인이다.
원고측은 이번 소송에서는 김씨의 경영권 박탈과 회사 계좌 접근 금지, 법원 감독 포렌식 회계감사, 자산 동결, 징벌적 손해배상 등이 요구됐다.
현재까지는 로버트 김씨에 대해 제기된 의혹은 소장에 담긴 원고측의 주장 단계이며 법원의 사실 인정이나 최종 판결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한편, 소송에 피소된 로버트 김씨는 이번 소송과 관련, 할리웃매체 PageSix와의 통화에서 ‘‘소장을 보기 전에는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