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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동굴서 몸 ‘딱’ 끼인 남성…6시간 사투 끝 극적 구조

2026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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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 동굴 틈에 갇혀 있던 남성이 6시간 만에 구조됐다. (사진=뉴욕 환경보전국 페이스북 갈무리)

뉴욕의 한 동굴 틈에 갇혀 있던 남성이 6시간 만에 구조됐다.

지난 26일 뉴욕포스트, ABC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지난 17일 친구들과 함께 카난(Canaan)에 있는 ‘멀린스 케이브'(Merlin’s Cave)를 탐험하던 중 좁은 바위틈에 몸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남성은 동굴 입구에서 약 400피트(약 122m) 떨어진 지점의 틈새로 미끄러져 들어간 뒤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함께 있던 친구 3명은 직접 구조를 시도했지만 남성을 빼내지 못했고, 결국 구조 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주 환경보전국(DEC) 산림 구조대원들은 오후 9시께 현장에 도착했다.

구조 작업 당시 동굴 내부 온도는 화씨 50℉(약 10℃) 수준이었고 습도는 거의 100%에 달했다. 구조대는 오랜 시간 추위와 습기에 노출된 남성과 친구들 모두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조에 참여한 존 걸런 산림 구조대 중위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하게 끼어 있었다”며 “마치 그의 몸에 맞춰 만들어진 것처럼 바위틈에 몸이 꽉 끼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조대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남성을 빼내지 못하자 암반 드릴을 이용해 남성의 머리와 등 주변 바위를 조금씩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걸런 중위는 “구조 작업 도중 남성이 공포에 휩싸이지 않도록 농담을 건네며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약 6시간에 걸친 구조 끝에 남성은 무사히 바위틈에서 빠져나왔다. 그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몸을 녹인 뒤 스스로 걸어서 동굴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걸런 중위는 “서로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게 되자 계속 하이파이브를 했다”며 “그 순간의 기분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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