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메트로가 월드컵 기간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안정실(Sensory Room), 시각장애인용 길찾기 서비스, 수분 보충소 등 다양한 접근성 및 고객 서비스 개선책을 도입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메트로 측은 이번 조치가 월드컵 경기와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방문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보다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당일과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리는 월드컵 팬 존 기간 동안 메트로는 유니언 스테이션, 7번가/메트로 센터역, LAX/메트로 트랜짓 센터역에 임시 감각 안정실을 운영한다.
메트로에 따르면 이 공간은 군중, 소음, 조명 등에 과도한 자극을 받는 사람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안정실에는 좌석과 조도를 낮춘 조명, 소음 차단 헤드폰, 기타 감각 조절 도구들이 비치될 예정이다.
메트로는 또한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이용객을 지원하는 길찾기 플랫폼 웨이맵(Waymap)과의 협력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기술은 6개 철도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6월 26일까지 추가로 6개 역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메트로에 따르면 웨이맵은 기존 GPS 기반 내비게이션과 달리 디지털 지도와 동작 감지 기술을 활용해 역 내부에서 단계별 이동 안내를 제공한다.
여름철 더위에 대비해 수분 보충소도 운영된다.
이 시설에서는 식수와 그늘막, 분사형 냉각 팬, 자외선 차단제, 냉각 타월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수분 보충소는 유니언 스테이션, LAX/메트로 트랜짓 센터, 다운타운 잉글우드, 다운타운 산타모니카, 노스 헐리우드, 리틀 도쿄 등 월드컵 관련 이동 수요가 많은 환승 거점과 파크앤드라이드 시설에 설치된다.
메트로 최고경영자 스테파니 위긴스는 “대중교통 시스템은 사람을 위한 것이며, 모든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안하며 자신감 있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며 “길찾기 도구와 휴식 공간, 수분 보충소를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통해 월드컵 기간 LA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더욱 접근성이 높고 포용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메트로는 이번 접근성 개선 조치가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광범위한 서비스 개선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