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엇빌(Fayetteville)에서 한인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불법 도박장이 당국의 합동 단속에 적발됐다.
컴벌랜드 카운티 셰리프국(Cumberland County Sheriff’s Office)은 마약단속국(DEA)과 공동 수사를 벌여 65세 한인 박성진씨를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지난 16일 페이엇빌 캐슬 헤인 로드 800블록과 하모니 홀 웨이(Harmony Hall Way) 3100블록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단속 과정에서 수사관들은 두 장소에서 다수의 도박기계와 슬롯머신을 발견했으며, 박씨가 이를 운영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등록되지 않은 도박기계 5대 이상 운영과 슬롯머신 제조·판매 등 여러 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보석금 2만 달러가 책정된 상태로 구금됐으며, 첫 법원 출석은 17일 오후로 예정됐다.
이번 사건은 불과 1년 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한인 관련 불법 도박 사건과 매우 유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25년 8월에도 당시 50세였던 한인 성상현(Sang Hyun Sung)씨가 비디오 게임기와 슬롯머신을 불법 운영·제조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수사는 지역 주민의 범죄 신고(CrimeStoppers)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국토안보수사국(HSI)의 지원을 받아 페이엇빌의 W. 로완 스트리트(W. Rowan Street)와 브래그 불러바드(Bragg Boulevard)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당국은 당시 현금 4만822달러와 독립형 도박기계 16대, 불법 게임 운영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60대를 압수했다.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두 사건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DEA와 지역 사법당국이 불법 도박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수사는 추가 공범 여부와 자금 흐름 등을 중심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