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 “모든 회사 김원석이 지배·운영” 주장…법인격 부인(Alter Ego) 책임도 제기, “캘리포니아 미등록 네바다 법인도 운영” 주장
KNEWS LA가 연속 보도하고 있는 김원석(Wonnie Won-Suk Kim) 부동산 투자 스캔들과 관련해 또 다른 한인 투자자가 김원석 씨와 복수의 관련 법인을 상대로 계약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확보한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 소장에 따르면 원고 이동○ 씨는 지난 2월 20일 김원석 씨와 김원석 부동산(Won Suk Kim Real Estate Inc.), 벨라 에셋츠(Bella Assets LLC), 이더블유에이 캐피털(EWA Capital LLC), 13330 블룸필드 매니지먼트 LLC(13330 Bloomfield MGMT LLC), 퍼펙트 스톰 4 LLC(Perfect Storm 4 LLC)를 상대로 상거래 계약 분쟁(Commercial and Trade–Contract)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원고가 김원석 씨 개인뿐 아니라 모두 5개 법인을 함께 피고로 지정했다는 점이다.
소장에는 김원석 씨가 부동산 브로커로 활동하며 각 법인을 직접 관리·통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이씨는 김원석 부동산을 비롯한 벨라 에셋츠와 이더블유에이 캐피털, 13330 블룸필드 매니지먼트, 퍼펙트 스톰 4 LLC 등 5개 회사가 모두 김원석 씨의 지배 아래 운영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고는 각 회사가 독립적으로 운영된 것이 아니라 사실상 동일한 사업체처럼 운영됐다는 취지의 법인격 부인(Alter Ego) 주장을 소장에 포함시켰다. 법원이 이를 인정할지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판단될 사안이다.
또 소장에는 퍼펙트 스톰 4 LLC가 네바다주 법인이지만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정식 등록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역시 원고 측 주장으로, 아직 법원의 판단은 내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KNEWS가 최근 보도한 김원석 관련 법인들의 잇단 법적 분쟁과도 맞물린다.
앞서 본보는 벨라 에셋츠가 연방 파산법원에 Chapter 7 자발적 파산을 신청했고, 이더블유에이 캐피털은 채권자로부터 Chapter 7 강제파산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차압 소송과 채권 회수 소송에도 휘말린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여기에 또 다른 투자자의 계약 분쟁이 추가된 사례로, 김원석 씨를 둘러싼 민사소송이 개인을 넘어 여러 관련 법인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현재 공개된 법원 기록만으로는 소장에 기재된 원고 측 주장이 사실로 인정됐다고 볼 수 없으며, 각 피고의 법적 책임 역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KNEWS는 이번 사건의 소장 전문과 향후 답변서 제출 여부, 법원 절차 진행 상황 등을 계속 추적 보도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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