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3일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유아 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유아와 의료기관 및 기타 장소에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노출 사실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유아와 유아의 가족의 동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홍역은 전염력이 가장 강한 감염병 가운데 하나로, 공기를 통해 또는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으로 쉽게 전파된다. 홍역에 감염된 사람은 발진이 나타나기 약 4일 전부터 발진이 발생한 뒤 4일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홍역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발열
- 기침
- 충혈되고 눈물이 나는 눈
- 일반적으로 머리에서 시작해 몸 아래쪽으로 퍼지는 발진
홍역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전에 먼저 담당 의료진에게 연락할 것을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이번 확진 사례는 여름 여행 성수기와 맞물려 발생했다. 연방 보건당국은 지난 4월 여행객 증가와 대규모 행사 개최가 늘어나면서 홍역 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는 2026년 기준 총 2,371건의 홍역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홍역이 미국에서 퇴치됐다고 선언된 2000년 이후 연간 기준 가장 많은 수치로, 2025년 한 해 동안 보고된 2,289건을 이미 넘어섰다.
홍역은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과 홍역·볼거리·풍진·수두(MMRV)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MMR 백신은 홍역, 볼거리, 풍진을 예방하며, MMRV 백신은 여기에 수두까지 예방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7월 27일 기준 총 53건의 홍역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