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리세이즈 빌리지가 토요일 그랜드 리오프닝 행사를 연다. 2025년 1월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로 쇼핑센터가 피해를 입은 지 1년 7개월여 만이다. 당시 산불로 남가주 전역에서 6,000채가 넘는 건물이 소실됐다.
팰리세이즈 빌리지는 산불 당시 직접 불에 타지는 않았지만, 건물과 시설에 상당한 연기 피해가 발생해 많은 비용을 들여 복구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팰리세이즈 빌리지 소유주 릭 카루소는 쇼핑 구역의 건물들을 골조까지 모두 철거한 뒤 내부를 처음부터 다시 짓는 데 1억 달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입점 업체 가운데 약 3분의 2가 다시 돌아올 예정이며, 벅 메이슨과 블루 리본도 포함된다.
카루소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었고 이를 위한 정해진 지침도 없었다”며 “산불이 발생한 직후 우리는 매우 이른 시점에 재개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고, 회사와 팀이 함께 모여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전하게 빌리지를 다시 열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지역 사업주들도 빌리지에서 영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돌아오고 있다. K 베이커리의 창업자이자 소유주인 킴 케데시안은 산불이 매장을 모두 파괴하기 전 퍼시픽 팰리세이즈 일대에서 여러 곳의 매장을 운영했다.
케데시안은 “내 개인적인 삶 전체가 뒤집혀 내동댕이쳐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케데시안은 더 작은 규모로 빌리지에 베이커리를 다시 열었으며, 신선한 치킨 팟파이 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케데시안은 “규모는 줄었지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됐고, 이곳에 있는 모든 것 가운데 내가 가장 잘하는 것들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빌리지의 재개장은 이번 재난과 관련한 법적 절차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진다. 연방 검찰은 최근 팰리세이즈 산불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조너선 린더크네히트에 대해 기소 내용을 축소해 새로운 혐의를 제기했다.
팰리세이즈 빌리지의 공식 리본 커팅 행사는 15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쇼핑센터 내 상점과 식당들은 오전 11시부터 일반 고객을 맞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