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기관들이 LA 일대에서 사흘간 단속을 벌여 카드 정보를 훔치는 불법 복제기 17개를 적발했다. 당국은 이로 인해 약 1,770만 달러의 잠재적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이 아닌 연방 비밀경호국과 농무부가 주도한 ‘조인트 오퍼레이션 LAX’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당국은 328개 업소를 방문해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와 주유기, ATM 등 1,700대 이상을 점검했다.
두 기관은 업소 관계자들에게 전자복지이체(EBT) 사기와 카드 복제 수법에 대한 자료도 배포했다. 범죄자들이 설치한 불법 장치를 업주들이 직접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서다.
연방 비밀경호국 LA 지부의 아르만도 마르케스 특수요원은 “이번 단속은 카드 복제와 EBT 사기로부터 업소와 소비자를 보호하려는 비밀경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러한 범죄는 선량한 시민들에게 심각한 재정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경호국은 2025년에는 이 같은 단속을 통해 불법 카드 복제기 400개 이상을 제거했으며, 약 4억2,800만 달러의 잠재적 사기 피해를 막은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카드 복제기는 EBT 카드나 신용·직불카드의 정보를 빼낸 뒤 훔친 정보를 마그네틱 띠가 있는 다른 카드에 복제하는 장치다. 카드 복제 범죄로 금융기관과 소비자가 매년 입는 피해는 1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소비자가 카드 복제 피해를 막으려면 ATM이나 주유기, 결제 단말기가 흔들리거나 기울어져 있거나 파손·긁힌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카드를 직접 삽입하는 대신 탭 결제나 IC칩 결제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유소에서는 가능하면 직불카드를 신용카드 방식으로 결제하고, PIN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면 키패드를 손으로 가리는 것이 좋다.
ATM은 가능하면 밝고 사람이 있는 실내에 설치된 기계를 이용하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카드 복제 장치가 설치돼 있을 가능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