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총을 들고 있던 사우스 LA 남성이 경찰관들의 총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다치지 않고 살아남았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7일(월) 오후 5시 30분께 발생했다. 뉴턴 순찰지구 경찰관들은 사우스 LA 브로드웨이와 54가 인근에서 한 남성이 총을 들고 걸어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LA 경찰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이후 유진 다우델로 확인된 용의자를 발견했으며, 그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다우델은 경찰관들의 정지 및 총기를 내려놓으라는 명령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잠시 후 용의자가 경찰관들을 바라보며 총기를 경찰관들에게 겨누었고, 이에 따라 경찰관이 발포했다”고 밝혔다.
다우델은 경찰의 총에 맞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무기를 내려놓았고 추가 충돌 없이 체포됐다.
당국은 “다우델이 소지하고 있던 총기는 실제 총기와 유사하게 제작된 물총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회수돼 증거물로 보관됐다”고 밝혔다.
다우델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떤 혐의를 받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LA 경찰은 2026년 들어 지금까지 13명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의 27명보다 감소한 수치라고 LA 타임스가 인용한 통계에 따르면 나타났다. 올해 경찰의 총격을 받은 사람 가운데 5명은 사망했고 7명은 부상을 입었다.
LAPD 통계에 따르면 다우델은 올해 경찰이 총격을 가한 사람 가운데 유일하게 총에 맞지 않은 사람이다.
LAPD 무력사용 수사부 소속 인력은 현장에 출동해 경찰관 발포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맡았다.
이번 사건으로 주민이나 경찰관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