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회장 이현옥·이하 시니어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재개된 점심 도시락 배급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도시락을 받기 위해 배식 시작 2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시니어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재 점심 도시락 프로그램에 등록한 시니어와 지역 저소득층 주민은 모두 455명에 달한다.
특히 도시락을 받아 시니어센터 다울정에 삼삼오오 모여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이제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의 일상적인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점심 도시락 프로그램은 마크 곤잘레스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54지구)의 주선으로 YMCA of Metropolitan Los Angeles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매일 메뉴가 바뀌는 한식 도시락이 제공돼 시니어와 저소득층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곤잘레스 의원은 18일 오전 시니어센터 도시락 배급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그동안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도시락을 이용하는 시니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정란희(67)씨는 “맛도 좋고 양도 적당하다”고 평가했고, 최기열(80)씨는 “간이 잘 맞고 양도 알맞다”고 말했다. 김은자(71)씨는 “영양분이 가득한 다양한 반찬이 골고루 나와 좋다”고 말했다.
도시락이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시니어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교류의 기회까지 제공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정인숙(80)씨는 “생활비가 절약되고 마켓에 자주 가지 않아도 돼 좋다”고 했으며, 김진(74)씨는 “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효기(60)씨는 “식사를 통해 다른 노인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매일 달라지는 메뉴에 대한 기대도 크다. 오숙(80)씨는 “내일은 무슨 반찬이 나올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부 시니어들은 제육볶음 등 고기 반찬이나 보리밥·잡곡밥이 더 자주 제공됐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튀김류는 횟수를 줄였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시니어센터의 한식 도시락 배급은 한인타운 시니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생활비 부담을 덜고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