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에서 웨이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다음 차량 호출부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로보택시를 만나게 될 수 있다.
이미 타운내 운영중인 연한 파란색의 웨이모를 만난 운전자들은 상당수다. 당시 밴 형식의 웨이모는 시험운행 중이었다.
웨이모는 19일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박스형 미니밴 스타일의 신형 차량 ‘오하이’를 수개월간 제한적으로 시험 운행한 끝에 LA의 모든 이용객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가주 도로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재규어 I-PACE 차량과 달리 오하이는 일반 승용차를 개조한 차량이 아니라 처음부터 로보택시로 제작됐다.
이 전기차는 높은 전고와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승객이 차량에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문처럼 넓게 열리는 도어가 적용됐다. 웨이모는 실내를 넉넉한 좌석과 승객용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현대적인 거실’과 같은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승객들은 오하이를 특정해서 호출할 수는 없다. 대신 차량이 인근에 있을 경우 LA 이용객에게 오하이가 배정될 수 있다.
웨이모는 향후 승객들이 차량을 호출할 때 오하이와 재규어 I-PACE 가운데 원하는 차량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LA에서 조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무료 운행을 진행한 데 이어 이뤄졌다. 웨이모는 해당 승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상용 서비스 시작에 앞서 오하이의 이용 경험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오하이는 이제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승객들에게도 제공된다. 웨이모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수십 개 도시로 확대하기 위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웨이모가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여기에는 제미나이 통합과 승객의 이용 경험을 개인화하기 위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이 포함된다.
웨이모는 올해 말부터 덴버, 샌디에고, 라스베이거스의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오하이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할 계획이며, 이후 더 많은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