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Jikji)’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LA 한인사회에서 열린다.
행사 주최 측은 한국어진흥재단과 함께 오는 9월 4일 ‘직지의 날’을 맞아 직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직지 관련 전시물도 마련된다.
직지는 1377년 고려시대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된 불교 서적으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 금속활자 인쇄를 상징하는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약 78년 앞서 제작됐다.
직지는 인류의 지식과 정보 확산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금속활자 인쇄문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네스코는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2001년 9월 4일 직지를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했다. 올해는 등재 25주년이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직지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캘리포니아 주하원은 지난 2022년 6월 20일 결의안 HR 105를 통과시켜 9월 4일을 ‘직지의 날(Jikji Day)’로 기념했다.
주최 측은 “직지는 인류의 지식과 정보문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금속활자 인쇄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유네스코 등재 25주년을 맞아 직지의 역사적 의미를 한인사회와 함께 되새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직지의 제작과 금속활자 인쇄문화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고 관련 전시물을 통해 직지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