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넬대학교 카이 파이(Chi Phi) 프래터니티 집단 성폭행 소송에서 7명의 피고 중 1명으로 지목된 한인 학생 윈스턴 리(Winston Lee)의 신상과 관련된 글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씨가 지난 5월 별세한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손자라는 내용의 레딧 게시물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국 관련 게시판 r/korea에는 윈스턴 리의 한국 내 신원과 가족관계를 추적하는 게시물과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 가운데 한 이용자는 “윈스턴 리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손자”라며 지난 5월 이 전 총리의 장례식 영상을 확인하면 리씨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도 리씨의 한국 이름과 학교, 한국군 복무 경력 등에 대한 정보가 공유된 뒤 댓글을 통해 이홍구 전 총리와의 가족관계를 주장하는 내용이 확산됐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은 이 전 총리 장례식 관련 뉴스 영상과 공개된 부고, 리씨의 과거 사진 등을 서로 대조하면서 가족관계를 추적하고 있다.
한 게시물에는 이 전 총리 장례식 영상으로 추정되는 동영상 링크와 함께 특정 장면에 등장하는 인물이 윈스턴 리라는 주장도 올라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개된 공식 자료만으로 윈스턴 리가 이홍구 전 총리의 손자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홍구 전 총리는 지난 5월5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당시 한국 언론의 부고 보도에는 유족으로 부인 박한옥씨와 아들 이현우 EIG아시아 대표, 딸 이소영·이민영씨, 며느리 황지영씨, 사위 이강호씨 등이 소개됐다. 하지만 손자·손녀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레딧에서 제기된 “윈스턴 리가 이현우씨의 아들이며 이홍구 전 총리의 친손자”라는 주장은 현재 공개된 부고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
온라인에서는 리씨의 한국 이름에 대해서도 여러 정보가 동시에 유통되고 있다.
r/korea의 한 게시물은 이씨의 한국 이름을 ‘이준형’이라고 주장했으며, 그가 한국 육군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는 주장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온라인 프로필에서도 리씨가 대한민국 육군에서 복무했다는 내용이 등장한 바 있지만, 한국 이름과 가족관계 등은 당사자나 관련 기관이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다.
이번 신상 추적은 코넬대 집단 성폭행 사건이 미국에서 다시 주목받으면서 시작됐다.
현재로서는 “윈스턴 리가 이홍구 전 총리의 손자”라는 내용 역시 레딧을 비롯한 SNS에서 제기되고 확산되는 주장이다. 공식 가족관계 자료나 당사자 확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실로 단정하기 어렵다.
또 이씨를 포함한 학생 7명은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형사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가 아니며, 민사소송에 기재된 성폭행 관련 내용도 원고 측 주장으로 법원의 최종 판단을 거치지 않았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