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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LA·샌디에고서 불체자 색출 45일 작전 돌입, 한인사회 초긴장 … “전과 없어도 모조리 체포”

‘SAFE 캘리포니아’ 대규모 단속 작전 돌입…주전역으로 단속 확대

2026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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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세관단속국. ICE X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와 샌디에고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최소 45일간 대규모 불법체류자 색출·체포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전력이 없는 불법체류자까지 모두 체포 대상으로 삼는 강도 높은 단속으로, 한인사회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워싱턴 이그재미너가 지난 7일 ICE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세이프 캘리포니아 작전(Operation Safe California)’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작전은 10월 초 샌디에고와 인근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최소 45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ICE 지도부는 현장 요원들에게 범죄 전력과 관계없이 단속 과정에서 마주치는 모든 불법체류자를 체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전은 국토안보부(DHS)가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DHS는 언론의 확인 요청에 작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요원들의 안전과 작전 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단속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LA 곳곳 이미 체포 급증…샌디에고는 학교 주변까지

LA 지역에서도 대대적인 단속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LA 퍼블릭프레스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파코이마, 벨플라워, 이스트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 등 LA카운티 곳곳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이 불법체류자들을 체포했다.

지역 언론과 이민자 지원단체들은 5일부터 남가주 전역에서 최소 45명, 많게는 80명가량이 체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DHS는 공식 체포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샌디에고에서도 ICE 요원들의 활동이 급증했다.

NBC 7 샌디에고에 따르면 시티하이츠 지역을 중심으로 ICE 요원과 낯선 차량이 잇따라 목격됐으며, 건축자재 판매점 주차장과 주유소, 건설 현장 인근에서도 단속 활동이 보고됐다.

학교 주변에서 이민단속 요원이 학생에게 신분증을 요구하거나 질문했다는 신고도 접수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차량에서 여성을 끌어내고 있는 장면.영상 캡처(@noturtlesoup17)
하루 3,000명 체포 목표…단속 강도 높인다

전국적인 ICE 체포 목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8일 ICE 지도부가 현장 요원들에게 하루 체포 인원을 약 2,000명에서 3,000명으로 늘리고, 주간 1만9,000명을 목표로 삼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뉴섬, ICE ‘불체자 전원 체포’에 반발 … “캘리포니아 지키겠다”

다만 DHS는 공식적인 체포 할당량은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해 불법체류자를 체포하고 추방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이번 세이프 캘리포니아 작전은 범죄 전력이 있는 이민자뿐 아니라 범죄 기록이 없는 불법체류자도 단속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정 용의자를 찾다가 다른 불법체류자를 발견하면 함께 체포하는 이른바 ‘부수 체포’도 가능하다.

뉴섬 주지사 강력 반발…“헌법 위에 있는 대통령 없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의 단속 확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포와 불안을 무기로 삼아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경제를 약화시키며 지역사회에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대통령도 헌법 위에 있을 수 없으며, 이 나라에서 권리가 없는 사람은 없다”며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자신의 권리를 숙지하고 안전하게 행사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작전은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단속이 선거와 관련된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특히 최소 45일간의 집중 단속이 예고된 만큼 LA와 샌디에고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서 추가 체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세이프 캘리포니아 작전의 구체적인 지역별 일정과 종료일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45일 작전과 체포 지침은 워싱턴 이그재미너의 관계자 취재를 통해 공개된 내용이다.

이번 단속 확대에 따라 범죄 전력 없이 장기간 미국에서 생활해 온 한인 불법체류자들까지 체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관련기사 뉴섬, ICE ‘불체자 전원 체포’에 반발 … “캘리포니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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