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튼에서 매복했다 셰리프 경관 2명에게 기습적으로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힌 괴한이 체포됐다.
30일 알렉스 비야누에바 셰리프 국장은 지난 12일 컴튼 메트로역 인근에서 차에 타고 있던 셰리프 경관에게 다가가 총격을 가한 디온테 리 머레이(3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측은 머레이가 당시 CCTV에 녹화된 총격범인 것으로 보고 있다. 머레이는 계획적인 살인음모 및 불법 총기소지 혐의 등으로 카운티 검찰에 기소했다.
당시 녹화영상에서 머레이로 보이는 한 남성이 셰리프 경관들이 타고 있던 순찰차에 다가가 남녀 셰리프 경관 2명에게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이 사건으로 여성 경관은 얼굴에 총을 맞았고, 남성 경관은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
머레이에게는 61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유죄평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셰리프국은 머레이가 지난 1일 컴튼 시에서 발생한 차량 강도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당시 머레이로 보이는 용의자는 차량운전자의 다리에 총을 쏜 뒤 차량을 훔쳐 도주했었다,
셰리프국은 경관들에 대한 충격적인 매복 공격 이후 대대적인 용의자 검거작전을 벌여왔다. 셰리프국은 사건 발생 3일만에 녹화영상 속 괴한이 머레이라는 것을 파악한뒤 그의 뒤를 쫒고 있었다.
도난차량을 타고 운전 중이던 셰리프국 경관들은 추격전 끝에 K-9경찰견까지 동원해 머레이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머레이의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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