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장 후보들의 첫번째 TV토론이 지난 22일 로욜라 메리 마운트 대학에서 열렸다.
시장 후보들 가운데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과 조 부스카이노, 케빈 드레온 LA 시의원,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그리고 멜 윌슨 전 MTA 이사가 참석했다. 릭 카루소 부동산 개발업자를 토론에 불참했다. 카루소 선거위원회 측은 다음 토론회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토론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방청객에서는 고성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다가 경비에 의해 강제 퇴장 당했고, 한 남성은 무대위로 뛰어 나가다 경비들에 의해 저지되고 역시 퇴장당하기도 했다. 또 다른 남성도 관중석에서 목소리를 높이다가 결국 퇴장당하기도 하는 등 토론시간 내내 방청객들의 소란은 이어졌다.
토론회는 1시간 가량 진행됐고, 노숙자 문제, 경찰 예산 문제 등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Anyone watching the mayoral debate? You may have heard this. Candidate @JoeBuscaino was asked about increasing the amount of LAPD officers and increase the police budget. We had to let him know that we don’t want a cop as mayor. We want to #DefundThePolice pic.twitter.com/SAbiupclcG
— People's City Council – Los Angeles (@PplsCityCouncil) February 23, 2022
케빈 드레온 시의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4명의 시장 후보들이 경찰병력 증강을 강조했다.
하지만 노숙자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모두 LA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노숙자 쉘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1차 TV 토론에는 이 자리에 없는 카루소 후보에 대한 비방도 이어졌다. USC 이사장으로 있는 동안 성폭력 사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카루소 측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고 반발하고, “이사회 의장이 되기 전의 일이며, 대부분 산부인과 의사에 의한 것으로 피해자들과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했다”고 반박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