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75.7%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4419만7692명의 유권자 중 3345만 4249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75.7%를 기록했다.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1665만6930명)를 합산한 수치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72.7%) 보다 3.0%포인트 높은 결과다.
지역 별로는 전남(80.4%)의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제주(70.4%)가 가장 낮았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76.4%)▲부산(73.6%) ▲대구(77.7%) ▲인천(73.2%) ▲광주(80.1%) ▲대전(75.6%) ▲울산(76.9%) ▲세종(79.3%) ▲경기(75.2%) ▲강원(74.4%) ▲충북(73.6%) ▲충남(72.8%) ▲전북(79.7%) ▲전남(80.4) ▲경북(77.3%) ▲경남(74.4%) ▲제주(70.4%) 로 집계됐다.
사전투표 참여가 높았던 호남의 투표율이 여전히 전국 평균을 상회하지만, 대구·부산 등 영남권 투표율도 빠르게 상승해 본투표일 보수층이 대거 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도 오후 들어 투표율 상승에 속도가 붙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