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Reed Cooper(@ReedMCooper)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최고경영자(CEO)에게 백악관 대변인직을 제안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CNN은 화이트가 이미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화이트를 백악관 대변인으로 영입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화이트를 “위대한 전사이자 투사”라고 소개하며 “데이나, 제발 이 일을 맡아달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특히 화이트가 대변인직을 맡을 경우 UFC 선수 6명을 보좌진으로 데려오라고 요청했다. 이슬람 마카체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저스틴 게이치, 대니얼 코미어, 아만다 누네스, 케일라 해리슨 등 유명 격투기 선수들이 포함됐다.
트럼프는 이들이 “급진적인 좌파로부터 우리를 방어하는 데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NN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트가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 한 명은 트럼프의 발언이 농담이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악관 브리핑룸 연단에 선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게시하며 “다음 장으로”라는 글을 남겼지만, 실제 취임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었다.
이번 발언은 백악관 대변인직이 공석인 가운데 나왔다. 캐롤라인 레빗 전 대변인이 지난 8월 물러난 뒤 후임으로 임명된 케이티 자카리아도 지난달 취임 5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화이트는 트럼프의 오랜 친구이자 정치적 지지자로, 2016년부터 대선 캠페인을 공개적으로 지원해 왔다. 지난 6월에는 백악관에서 열린 UFC 격투기 행사에도 관여했다.
AP통신과 CBS뉴스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의 제안이 실제 인사 계획인지에 대해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발언은 공식 인사 발표보다는 트럼프의 공개적인 제안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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