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대선이 3주 앞으로 성틈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전국 지지도에서 앞서고 있지만 일부 경합주에서는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로이터 통신이 공개한 Reuters/Ipsos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스컨신과 펜실베니아 주에서 접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격차는 1주일 전에 비해 더 벌어졌다.
이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위스컨신과 펜실베니아에서 모두 트럼프 후보를 7%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바이든 후보는 1주일 전 조사에서는 각각 6% 포인트와 5% 포인트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주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위스컨신 유권자의 51%가 바이든 지지의사를 밝혔고, 44%가 트럼프를 지지했다.
이들 중 20%는 이미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고, 52%는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코로나 대응을 더 잘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47%의 유권자들은 경제관리측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잘할 것으로 생각했다.
펜실베니아에서는 바이든의 51%의 지지를 얻어 44%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은 7% 포인트 앞섰다.
역시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 대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관리측면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미시간에서도 격차가 커졌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51%가 바이든을, 43%가 트럼프 대통령 지지의사를 밝혀 8%의 격차를 나타냈다.
하지만,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주에서는 초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주에는 두 후보 모두 47%로 지지율이 같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애리조나에서는 바이든 48대 트럼프 46으로 단 2%의 차이를 보이며 역시 접전 양상을 보였다.
플로디아의 두 후보 지지율 격차도 4%에 불과했다.
50%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는 45%로 나타났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