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30일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흑인 프랜차이즈 전, 현 업주들로 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다.
테네시 주에 있는 4개의 맥도날드 매장을 비롯해 52개의 전 맥도날드 매장 흑인 대표들이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지점들은 흑인이 운영하는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지점을 외진곳에 배치하고, 이로인해 보안과 보혐비용이 높이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수익이 떨어지자 맥도날드측이 이들을 몰아냈다고 소장에 적시했다. 연평균 매출이 맥도날드 체인점 평균보다 70만 달러가 낮은 거시라고 주장하고, 흑인 가맹점주등은 1998년 377명에서 2020년 186명까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시카고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은 매장당 최대 500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청구했고, 총액 3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앞서 앞서 소송을 제기했던 52명의 흑인 맥도날드 체인점 대표들도 일리노이주 북부 연방지법에 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는 맥도날드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맥도날드 측은 ‘”누구도 실패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번 소송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모든 임직원들과 협력 업체들 모두에게 다양성고 공평한 기회 제공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잇다”고 밝히고 현재 전세계 매장수도 크게 변화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올 초 흑인 임원 2명에게 인종차별을 이유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박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