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불복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사이버 보안과 인프라보안을 책임졌던 국토안보부가 이번 선거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선거였으며 투표시스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12일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청(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 CISA)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선거사기 및 부정을 주장하면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이날 성명에서 CISA의 ‘선거 인프라 정부 협력 평의회’(GCC) 집행위 멤버들은 “보팅시스템이 삭제됐거나 투표용지가 분실됐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며 “보팅시스템은 사전선거 테스트 과정, 보팅장비 검증 등을 거쳐 안전했다”고 지적했다.
또, 연방 선거지원위원회이 장비인증 과정도 거쳤다고 성명은 밝혔다.
액시오스는 이날 이 성명 작성에 참여한 CISA멤버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 성명서는 이들에게 가장 위험한 문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성명서 발표를 먼저 보도한 로이터는 이 성명서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반박하는 것으로 백악관을 분노하게 만들 것이라며 CISA의 크리스토퍼 크렙 국장 자신도 해고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CIS의 브라이언 웨어 부국장은에게 자진 사임을 요구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성명서 작성에 참여한 인사는 다음과 같다.
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 (CISA) Assistant Director Bob Kolasky, U.S. Election Assistance Commission Chair Benjamin Hovland, National Association of Secretaries of State (NASS) President Maggie Toulouse Oliver, National Association of State Election Directors (NASED) President Lori Augino, and Escambia County (Florida) Supervisor of Elections David Stafford – and the members of the Election Infrastructure Sector Coordinating Council (SCC) – Chair Brian Hancock (Unisyn Voting Solutions), Vice Chair Sam Derheimer (Hart InterCivic), Chris Wlaschin (Election Systems & Software), Ericka Haas (Electronic Registration Information Center), and Maria Bianchi (Democracy Works)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