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를 넘서 3,700명선까지 치솟아 4,000명선을 육박하고 있어 조만간 추가 봉쇄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 LA 카운티 보건국은 13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3,780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가 본격화한 이래 하루 감염자 수로는 최고 기록이다.
전날 1일 신규 감염자 2,481명과 비교하면 하루 새 1200명이상 폭증한 것이어서 코로나19 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780명을 기록한 이날 신규 감염자 수치가 정점을 찍은 것인지 전문가들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 모두 13일 하루동안 나온 확진 판정 케이스라고 밝혀 카운티 코로나 감염 확산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감염을 우려해 진단테스트를 받은 사람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일 4%까지 떨어졌던 양성반응 비율이 치솟고 있어 단순히 진단 테스크 케이스가 늘어난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LA 카운티의 양성반응 비율은 지난 8월 6%를 넘어섰다 지속적으로 감소해 10월 중순에는 3%선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다시 급증해 6%선을 다시 넘어서고 있어 코로나 19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인 것만은 분명하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13일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보다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할 수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LA카운티는 당분간 봉쇄완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추가 봉쇄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4일 현재 LA 카운티의 누적 확진자는 33만 6,549명으로, 사망자는 20명이 추가돼 7,26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800명대에 머물던 입원치료자도 급증해 13일 현재 966명의 코로나 감염자가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치형 기자>